NASA 우주정거장 살균하는 세티, UV LED 핵심 기술 지키려 첫 특허소송 제기
2018. 09. 09
서울바이오시스의 투자회사이자 UV(자외선) LED(발광다이오드) 전문기업인 미국 세티(Sensor Electronic Technology)가 미국의 UV LED 살균장치 업체인 볼브(Bolb) 와 퀀텀에그 (Quantum Egg)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10일 밝혔다.    
 
세티는 소장을 통해 볼브(Bolb) 와 퀀텀에그 (Quantum Egg)가 판매하는 UV LED 살균 장치 제품이 세티의 UV LED 특허 6개를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침해된 세티의 자외선 LED 특허들은 고효율 UV LED 제조 및 구동을 위한 핵심적인 특허 기술이다.
 
UV LED란 자외선을 방출하는 LED로 기존 UV 수은램프에 비해 효율이 좋고 수명이 길어 최근에는 살균, 정화 분야인 정수기, 주방용품 살균기, 공기 청정기, 에어컨 등에 많이 적용되고 있다. 빠른 속도로 사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만큼 많은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UV(자외선) LED(발광다이오드) 파장] 
 
엘이디 인사디드(LEDinside)에 따르면, UV LED 시장은 2017년 기준으로 2천 5백억원 규모에 불과하나, 매년 33 이상의 높은 시장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2년에는 약 1조 3천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세티 관계자는 “UV LED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시장에 많은 특허기술 모방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특허 침해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여 지적 재산권을 철저하게 보호해 나갈 방침이다” 라며 “다가오는 미래에는 인류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빛을 제공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라고 설명 했다.
 
세티는 1999년에 설립됐으며 미 육군 연구소와 협력 하에 진행된 국방 기술 연구 프로젝트(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등을 포함한 오랜 R&D 연구를 통해 많은 UV LED 원천기술과 관련 특허들을 개발해 온 UV LED 업계의 선구자이다. 지난 2005년 서울바이오시스가 세티에 지분 투자를 시작한 것을 계기로 두 회사는 UV LED를 이용한 친환경 청정 광원 기술인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을 10여 년간 함께 연구 개발하며 기술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이 바이오레즈 기술은 2015년 11월 미국 NASA 우주정거장 내부를 무균 상태로 유지하는 데 적용 되어 관련업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은바 있다. 또한,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 9일 우수한 성능과 긴 수명, 경쟁사 제품(동일출력대비)보다 10분의 1 가격의 UV LED 를 출시하며 UV LED 시장의 판을 바꾸는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사진자료
[세계적인 UV LED선도기업 美 세티]